【 앵커멘트 】
오늘부터 어린이들을 시작으로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에는 어르신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되는데, 같은 날 동시에 접종도 가능한 만큼 예방을 위해 두 백신 모두 꼭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어린이 대상 독감 무료백신 접종을 시작한 첫날.
주사기가 무서운 아이는그만 울음을 터뜨립니다.
가족들은 겨울에 아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인터뷰 : 김수연 / 경기 김포시
- "독감이 작년에도 심했는데, 올해도 걱정돼서 독감 예방접종 하러 왔어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아직 독감백신을 접종한 적 없는 아이들을 시작으로, 대상이 순차적으로 확대됩니다.
다음 달 11일부터는 75세 이상 노인들도 무료 독감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데, 15일엔 70세 이상, 18일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이 무료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독감백신과 같은 시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시작됩니다.
독감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간격에 제한이 없어, 같은 날 양팔에 각각 맞는 식으로 동시 접종도 가능합니다.
의료진은 예방접종이 저조하면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2가지 백신 모두 꼭 챙겨 받길 권고합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이번 7~8월에 (코로나) 유행이 커졌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작년 동절기 백신 접종률이 낮았던 부분도 있고요. 전체적인 유행의 폭을 줄이고 또 입원 환자나 중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2가지 백신을 적극적으로…."
국가예방접종은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에서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지정의료기관 위치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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