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미국 대선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세가 상승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해리스 부통령에 앞선다는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대선 핵심 경합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선 6% 포인트까지 벌어지며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고,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에선 우세를 나타냈습니다.
5% 포인트까지 벌어졌던 최대 경합지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47%, 해리스 부통령 44% 지지율로 3%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가 깜짝 상승했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갤럽 여론조사에서 46%의 호감도를 보이며 전달과 비교해 5%포인트가 상승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 이후 47%까지 올랐던 해리스 부통령의 호감도는 다소 꺾이며 44%로 하락했습니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 49%, 트럼프 전 대통령 48%의 초박빙 양상으로 상대를 향한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 "해리스는 (사회주의자인) 버니 샌더스와 포카혼타스보다 더 좌파적입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요? 대규모 폭동? 대규모 구금?"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두 번째 암살 위기를 넘긴 건 신이 미국을 구하라는 지시"라고 주장했지만, 공화당 내에서는 공개적으로 해리스를 지지하는 성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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