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을 맞아 고향 대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습니다.
다음 주 이틀만 휴가를 쓰면 9일 황금연휴가 되는 만큼 역대 가장 많은 이용객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민 기자. 벌써 많이 붐비는 것 같네요?
【 기자 】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캐리어를 끌고 해외여행에 나서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안·검색이 이뤄지는 출국장과 환전소도 북적입니다.
출국 수속을 밟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얼굴은 기대감으로 가득 찼습니다.
▶ 인터뷰 : 김소연 / 경기 수원시
- "친구들은 전 부치러 시댁 가는데 저는 여행 가서 좋아요."
▶ 인터뷰 : 박영순 / 경기 수원시
- "우리 신랑 만세."
연휴 하루 전인 오늘 인천공항을 통해 12만1천명이 국외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엿새 동안 120만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하루평균 이용객은 20만 명이 넘어 역대 추석 연휴 가운데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휴가를 이틀 더하면 연휴가 9일이나 되는 만큼 장거리 여행객도 많습니다.
▶ 인터뷰 : 윤주선 / 경기 하남시
- "같이 코타키나발루로 여행 가려고 합니다. (좋아요.) 너무 설레고 기대되고. 이렇게 여행 가는 게 처음이거든요."
연휴 기간엔 평소보다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이곳 1터미널 장기 주차장은 이미 만차여서, 주차 장소를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연휴기간 국내선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되면서 주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빠르고 안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포공항에도 오늘 6만 명이 찾는 등 연휴 기간 전국의 국내선 이용객도 110만 명이 넘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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