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석에 장만하는 음식은 어떤 것이 됐든 남다른 정성이 깃들 수밖에 없을텐데요.
이런 추석 성수식품의 제조연월을 속여 팔려던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여기엔 2년 전 만든 술을 얼마 전에 만든 것처럼 바꾼 명작 복분자 도 포함돼있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트레치필름이 감겨있는 제품 쪽으로 접근하자 노란 종이가 보입니다.
적혀있는 날짜는 2022년 4월 4일 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감시원이 제품 포장을 열어봐도 같은 날짜가 확인됩니다.
하지만, 같은 공간에 보관 중인 또 다른 제품에서 반전이 드러납니다.
▶ 인터뷰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위생감시원
- "동일 날짜 생산 제품을 보면 2024년 7월 11일 제조한 것으로 제조연월일을 변조했습니다."
국순당고창명주 에서 만든 전통주인 명작 복분자 입니다.
날짜를 속여 팔려다가 현장에서 압류된 제품만 475병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약처는 지난달 국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주와 농축수산물 등 관련 업체 3천6백여 곳을 점검했습니다.
유명 전통주 브랜드 배상면주가 도 위생불량으로 이번에 적발됐습니다.
이들 업체를 비롯한 63곳이 식품위생법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처분을 앞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k.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화면제공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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