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아 최대 지식 축제인 세계지식포럼 둘째 날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방위비 이슈 등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다양한 전망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존을 향한 여정 을 주제로 인천 영종도에서 제25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갈등과 반목으로 세계 곳곳이 신음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는 공존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에서 가짜뉴스와 딥페이크 등 새로운 위협에 자유세계의 연대와 공존을 강조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여러분이 나누는 다양한 경험과 지혜가 더 나은 미래, 공존의 내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훈센 전 캄보디아 총리와 나프탈리 베네트 전 이스라엘 총리는 정세를 평화롭게 관리했던 재임 시절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세계지식포럼 둘째 날에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대한 석학들의 다양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재집권 시 차기 국무장관으로 거론되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로버트 오브라이언
- "한국이 좀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만큼 성공한 국가의 사례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최근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누가 정권을 잡든 한미 협력 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뀌진 않을 것이란 관점도 제시됐습니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오픈세션에선 전 메이저리거 박찬호 선수와 이수만 전 SM 프로듀서 등 각 분야 대가들도 강단에 올라 청중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김현우·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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