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에 대한 외부의 객관적인 판단을 구하는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6일) 열렸습니다.
기소냐 불기소냐, 오늘 밤에는 수심위가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이혁재 기자, 현재 수사심의위원회가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수심위가 시작하고 5시간 정도 지났는데,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오후 2시쯤 위원장인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을 비롯한 심의위원들이 대검찰청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심의위원은 외부 전문가 150명에서 300명 중 15명이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됐습니다.
수심위는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 뿐만 아니라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 6개 혐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 수사팀은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는데요.
수사팀은 오늘 열린 수심위에서 무혐의 판단에 대한 근거를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 측도 직무관련성과 대가성이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최지우 / 변호사 (김건희 여사 측)
- "알선수재죄나 변호사법 위반죄 여부에 대해서 수사심의위원분들도 그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수심위는 어떤 방식으로 결론을 내리게 되는 겁니까. 오늘 결과가 나오는 건가요?
【 기자 】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기소 또는 불기소 결론을 내리는 게 원칙인데요.
일치된 의견이 나오지 않으면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론을 내게 됩니다.
오늘 심의에서는 특히 알선수재죄와 변호사법 위반에 대한 위원들의 판단이 중요한데요.
위원들은 법리적으로 궁금한 점을 수사팀에 물어보거나, 서로 다른 의견을 주고 받는 식으로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안에는 결론이 나올 걸로 예상되는데요.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심의가 끝나면 언론에 바로 그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명품백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는 청탁이 맞다는 의견서를 검찰에 제출했지만 수심위에 끝내 참석하진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김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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