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대선 TV 토론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화보집을 출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사진을 10장이나 담으며 북미정상회담을 자신의 중요한 업적으로 부각한 반면,
대선 경쟁 상대인 해리스 부통령 사진은 우스꽝스러운 사진 1장만을 담았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이 99달러, 우리 돈 약 13만 원짜리 화보집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의 취임식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외국 정상들과의 사진이 주로 담겼습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정상회담 사진은 10장이나 비중 있게 실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은 솔직하고 생산적이었다"며 "이 같은 전례 없는 만남은 진정한 변화가 실제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난 달 30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등과 잘 지내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현명한 일입니다."
또 자신의 피격 당시 긴박했던 사진을 비롯해, 골프 애호가답게 다양한 골프 사진도 곁들였습니다.
하지만, 대선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 사진은 딱 1장, 그것도 우스꽝스러운 장면만을 담았습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과의 TV토론을 일주일 남겨놓고 화보집을 낸 것도 이번 TV토론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현재 초박빙인 대선의 향후 판도를 좌우할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바로 제 뒤로 보이는 백악관의 주인자리를 놓고 트럼프와 해리스의 첫 TV토론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광환
#트럼프 #화보집 #김정은 #TV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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