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통령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야당이 황당한 괴담으로 거짓 선동을 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것은 빨라도 4~5년 후 일이라며 대체 무엇을 근거로 안전하다는 거냐고 따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4월 야당의원들은 일본으로 건너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방류 이후인 8월에도 후쿠시마 현지에서 열린 규탄 시위에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염수 방류 1년을 하루 앞두고 그동안 과학적으로 아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야당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 "광우병, 사드에 이어서 후쿠시마까지 국민을 분열시키는 괴담 선동을 이제 그만두겠다고 약속하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사과하길 바랍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대통령실은 또 야당의 황당한 괴담 선동에 혈세 1조 6천억 원이 투입됐다면서 괴담 피해는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야당의 사과를 촉구하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서범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 "과연 우리 바다가 독극물이 가득합니까. 회는 드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에는 무게가 있고 책임이 따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참담하기 짝이 없는 인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방류된 오염수가 우리 바다에 도착하는 것은 빨라도 4~5년 후의 일이라며 시간여행이라도 다녀왔느냐고 꼬집은 겁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일본 정부가 건네준 홍보성 자료 말고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가 있습니까? 대체 무슨 근거로 국민과 야당의 우려를 괴담이고…."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전 세계 인류에 비용이 싸다는 이유로 저지른 범죄의 공범이자 방조범이라고 비난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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