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염수 논란이 컸던 건 과학적 접근보다는 괴담에 더 눈과 귀가 쏠렸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1년간 1만 6천 건 넘게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했지만, 단 한 번도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적은 없습니다.
이혁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검사요원들이 방사능 검사를 위해 삼치를 봉투에 담습니다.
실험실로 가져온 삼치 시료는 손질을 거쳐 검사장비에 옮겨집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후 1년간 해양수산부는 1만 6천 건 넘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는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 앞바다에서 잡히는 수산물은 안전한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겁니다.
▶ 인터뷰 : 노동진 / 수협중앙회장
- "철저한 검역 때문에 우리 국민은 수산물 먹어도 아무 문제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해역의 바닷물도 국제 기준상 방사능 수치를 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정완 / 원자력안전기술원 비상대책단장
- "세슘과 삼중수소의 농도 분석 결과는 WHO 음용수 기준보다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1만분의 일 정도 수준으로 안전성에서는 문제가 없다…."
방류 전에는 일부 전문가가 방사능 유출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지만, 검사 결과가 쌓인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 인터뷰 : 정범진 / 한국원자력학회장
- "1년 전에는 사회가 거의 두 쪽으로 나뉠 만큼 큰 이슈였는데, 정작 방류가 이루어지고 난 다음부터는 이슈가 전혀 없어지는 것 같은…."
전문가들은 투명하게 방사능 검사 결과를 공개하고, 일본이 방류 안전기준을 지키고 있는지 계속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정상우 VJ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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