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자프로배구 만년 꼴찌 페퍼저축은행이 일본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봄배구 를 꿈꾸고 있습니다.
감독 교체와 선수 보강으로 꼴찌 탈출을 넘어 봄배구에 도전하는 페퍼저축은행의 일본 전지훈련을 박규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기본기 훈련.
오후에는 일본 V-리그 우승팀 NEC 레드로켓과의 치열한 승부를 통해 담금질을 이어갑니다.
작년 최다연패 불명예에 선수단 불화까지 터지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던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새 사령탑을 맡은 후 훈련량은 배로 늘었지만, 선수들의 의지는 어느 때보다 단단합니다.
▶ 인터뷰 : 장소연 / 페퍼저축은행 감독
- "선수들이 많이 밝아졌어요. 이기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의식이 확실하게 있고요. 승리에 대한 갈증이 있기 때문에…."
변화를 꿈꾸는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국내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팀을 보강했습니다.
특히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196,191cm의 일명 트윈 타워 장위와 자비치의 활약이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장위 / 페퍼저축은행 미들블로커
- "한국 생활에 완전히 적응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 중국어 배워서 이야기하고 저도 한국어를 배워서 같이 소통하는 중입니다."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은 다음 시즌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박정아 / 페퍼저축은행 주장
- "봄 배구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매일매일 더 나아지는…. 작년보다 낫고 또 그 전게임보다 낫고 그런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페퍼저축은행에 부는 변화의 바람에 다가오는 시즌을 앞둔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가와사키에서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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