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미 흑인언론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인종주의 발언을 내놓아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흑인인지, 인도계인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미 흑인언론인협회 초청 토론에 입장합니다.
경쟁자인 해리스 부통령이 흑인이어서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압박 질문이 거셌습니다.
▶ 인터뷰 : 레이첼 스콧 / ABC 뉴스 선임기자
-"당신은 흑인 기자들이 패배자로 질문도인용문이고 멍청하다며 인종차별적인 공격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물러나지 않고 답변에서 특유의 막말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인사 없이 처음부터 끔찍한 질문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당신이 ABC 출신이면 끔찍한 가짜뉴스 방송입니다."
토론이 진행될수록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비판은 도를 넘어 "흑인인 줄 몰랐다"는 인종주의 발언까지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이제 그녀는 흑인으로 자리 매김하고 싶어 합니다. 그녀가 인도계냐 흑인이냐, 나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인도계에서 갑자기 흑인으로 돌아섰다며, 누군가 이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종주의 발언은 지지층인 백인 보수층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표의 결집이 이뤄질지 아니면 중도층이 이탈할지 대선을 향한 표심이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지영
#트럼프 #인종주의 발언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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