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CNN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 대신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출마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지지자 역시 후보를 바꾸면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후보 사퇴 압박이 고조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 측은 당내 단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첫 TV 토론 이후 실시된 CNN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 바이든 대통령이 43%로 6%p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출마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 47%, 해리스 부통령은 45%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높게 나와 오차범위 내 박빙입니다.
민주당 지지층 56%도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다른 후보를 내세울 경우 대선 승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로이터 조사에서는 일각에서 대선 후보로 거론된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 39%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여사는 정치에 참여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왔지만, 여론조사 결과 후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소속 77세 로이드 도겟 의원이 "바이든은 재선을 포기해야 한다"며 연방의원으로는 처음으로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캠프와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변화가 없고, 언론이 과잉 보도를 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카린 장 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나이가 81세인데 알츠하이머나 치매 또는 퇴행성 질환이 있습니까?) 대통령은 알다시피 단지 감기에 걸렸고, 목이 쉬었어요."
바이든 대통령도 기자들을 만나 해외 순방에 따른 피로 누적 때문이라며 "토론 무대에서 거의 잠들 뻔했다"고 말한 것으로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해리스 부통령이 경쟁력이 더 높게 나오고, 민주당 내에서도 후보 교체 요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당내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데 당분간 집중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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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고령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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