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2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이 오늘부터 사흘간 이어집니다.
연일 날선 말을 주고 받는 여야는 첫날인 오늘 정치·외교·안보 분야 질의에서도 치열한 공방 벌였는데요.
대정부질문이 마무리된 뒤에는 채 해병 특검법 도 상정될 예정입니다.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 질문 1 】
장명훈 기자, 본회의 지금 진행 중입니까?
【 답변 1 】
세 시간째 이어지던 본회의는 약 50분전 쯤 잠시 정회된 상태입니다.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한미일 동맹 관련 질의를 하던 중에 격한 발언을 했고, 여당 의원이 이에 반발하면서 회의장엔 고성이 오갔고 급기야 정회가 선포된 건데요.
해당 장면 직접 보겠습니다.
▶ 인터뷰 :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신 나갔죠. 어떻게 일본과 동맹을 맺습니까!"
▶ 인터뷰 : 주호영 / 국회부의장
- "정신 나갔다는 소리 듣고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사과하시고 진행하십시오."
정회 전까진 정치와 외교, 안보 분야를 주제로 각종 현안에 대한 여야 공방 이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채 해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도 청탁금지법 위반이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채 해병 특검법의 위헌적인 요소를 법무부장관에 질의하며 거부권 행사 명분 쌓기에 주력했습니다.
【 질문 2 】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대로 채 해병 특검법 도 곧 상정될 예정이죠?
【 답변 2 】
네 맞습니다.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이 끝나는대로 채 해병 특검법 이 상정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토론, 즉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만에 하나 그렇게 강행해서 안건 상정이 진행되면 채상병 관해서는 저희가 필버, 무제한 토론으로 임하겠다는…."
필리버스터 종결을 위해선 24시간이 지난 뒤 재적 의원의 5분의 3인 180석의 동의가 필요한데요.
민주당은 밤샘 대기하며 대응한 뒤 내일 저녁 필리버스터를 강제종료한 뒤 표결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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