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장명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 1 】
장 기자, 김 여사의 에코백. 어제 들었던 그 가방 말이죠?
【 답변 1 】
네, 어제 김건희 여사가 들었던 에코백이 오늘까지 논란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김 여사가 바이 바이 플라스틱 백 이라고 적힌 에코백을 들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왜 에코백이냐 그 의도를 놓고 해석이 분분한데요.
지난해 리투아니아 순방 때도 같은 가방을 들었던 만큼 별다른 정치적 의도는 없었을 것이란 시각이 있고요.
일각에선 명품백 수수 의혹 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는 상황이니 검소한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 질문 1-2 】
그런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권익위 결론이 나왔잖아요?
【 답변 1-2 】
네. 참 공교롭다 외에는 표현할 말이 없는 것 같은데요.
권익위의 발표로 김 여사의 에코백 논란에 더 불이 붙은 모양새입니다.
누리꾼들은 권익위 결과를 이미 다 알고도 굳이 에코백을 들어서 국민을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성호 / 개혁신당 선임대변인(BBS 라디오 함영신의 아침저널 )
- "지금 와서 에코백 메신다고 받은 명품백이 사라집니까? 이게 너무 국민을 조금 국민의 수준을 낮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 질문 2 】
의도야 어찌 됐든, 화만 더 부추긴 셈이 된 것 같네요. 다음 볼까요.
"국감도 안 해보고" 누가 누구한테?
【 답변 2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직격한 겁니다.
여권에서 공세 고리로 삼는 것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의혹 인데, 가장 적극적인 의원이 배 의원입니다.
이런 배 의원을 겨냥해 이 의원은 무식한 돌격 이라며 역풍을 경고했는데요.
배 의원도 참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 "우리 이준석 의원님께서 올해 등원을 하셨어요. 그래서 올 말에 국정감사를 한번 해 보시면 이게 충분히 연말에 국정감사로 다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걸 배우시게 될…."
【 질문 2-2 】
아, 국정감사도 안 해본 초선이라고 비꼰 거네요. 예전에도 신경전 벌이기도 했죠?
【 답변 2-2 】
네, 두 사람은 국민의힘 지도부 시절에도 공개적으로 충돌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악수 패싱 으로 불리는 이 장면이 두 사람의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고요.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앙숙 관계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지난 2022년)
- "(회의 내용을) 대표님께서 많이 유출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스스로도?"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지난 2022년)
- "특정인 참석했을 때 유출이 많이 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고…."
두 사람의 기 싸움이 22대 국회에서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 질문 3 】
다음은 황교안 전 총리 소식인가 보네요?
【 답변 3 】
네. 그렇습니다.
22대 총선에서 부정선거를 막겠다며 한 유튜버가 사전 투표소와 개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붙잡힌 사건 기억하시죠?
그 사건의 공동 변호인으로 황 전 총리가 선임됐다고 합니다.
【 질문 3-2 】
40곳 넘게 카메라 설치했던 그 사건이죠?
이유가 있습니까?
【 답변 3-2 】
황 전 총리는 21대 총선부터 줄곧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었습니다.
이번 선거 때도 민주당이 예측한 사전투표율 31.3%와 실제가 딱 맞았을 때도 "부정선거의 세팅 값"이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데요.
자신의 주장에 동조하는 해당 유튜버를 적극 변호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보입니다.
황 전 총리는 "나라를 위해, 한 주권자를 위해 무료 변론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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