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아브레우 고문은 성공률 20%는 상당히 높다, 그렇지만 실제 유전이 있을지 여부는 시추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근거와 설명을 어떻게 이해했을까요?
주식시장에서는 급등했던 석유 관련 테마주들이 급락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브레우 고문의 설명은 한마디로 새로운 유망 구조를 발견했지만, 경제성이 있는 탄화수소, 즉 석유와 가스가 실제 존재할지는 시추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높은 성공 확률이라는 기대감과 리스크를 모두 설명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설명이 정상적인 유전개발 과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근상 / 한양대 자원환경공학 교수
- "항목에 대해서 점수를 매겨서 확률을 계산하거든요. 점수를 어떻게 줬다 이런 거는 비밀유지 조약 내에 있는 거니까. 원론적인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한 거죠."
따라서 현 단계에서 아브레우 고문의 근거 제시가 충분했다, 충분하지 않았다를 판단하기는어렵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유인창 /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명예교수
- "시추를 할 때마다 항상 20%의 성공 가능성이 있고, 80%의 실패 가능성이 더 크다는 얘기예요. 그래서 80%에 대한 (위험을) 관리를 해야 한다…."
매장량 분석 등은 분석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석유공사는 다른 전문가가 맡았어도 비슷한 해석을 내놓았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최종근 /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 "10번 뚫으면 2번은 꼭 성공한다는 그런 뜻은 아니고, 자기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해서 분석한 이 과정을 확신한다는 그런 뜻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가스공사 등 석유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성공 확률이 높다는 설명보다는 시추를 해봐야 알 수 있다는 부분에 더 주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브레우 고문의 설명에도 정치권 공방과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유승희
영상제공 :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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