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진행 중인 수사를 우선 지켜보자"며 채 해병 특검법 에 대해 사실상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죠.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채 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 에 돌입했습니다.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 않은 초선 당선인들은 릴레이 천막 농성에 들어갔고,
박찬대 원내대표는 야당 원내사령탑들을 차례로 방문하며 범야권 세 규합을 시작한 겁니다.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거대 야당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소식,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채 해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에 대응하면 늦는다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 인터뷰 : 모경종 /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병 당선인
- "셀프 면죄부를 통해 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책임 있는 태도로 채 해병 특검을 수용해야 할 것입니다. "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초선은 71명, 대부분 이번 장외투쟁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오는 13일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특검 수용 기자회견에도 나섭니다.
▶ 인터뷰 :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직 국회의원이 되지 않은 초선 당선자들께서 비상행동을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의 투쟁을 통해 해병대원의 진실이 드러나길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찬대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 등 군소 야당 원내대표들을 차례로 예방하며 야권 규합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렇게 황운하 대표님 저희가 찾아뵀는데요. 개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는 분명한 우군으로서 멋진 경쟁을 해나갈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 스탠딩 : 정태웅 / 기자
- "특검법을 비롯해 22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쟁점 법안이 산적한 만큼 입법 공조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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