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대학가 반전시위 속에서 졸업식이 열린 가운데 오하이오 대학교에서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반전시위에 맞선 맞불시위도 확산하고 있는데, 시위대 흑인을 향해 원숭이 흉내를 내며 조롱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재까지 미국 전역에서 반전시위로 체포된 학생은 2천 500여 명에 달합니다.
강제 진압 과정에서는 최루가스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진압 경찰
- "합법적으로 해산합니다. "
▶ 인터뷰 : 플로리다 대학생
- "100명의 전경이 화학물질로 우리를 무력화시키고 공격했습니다."
주말 동안에는 대학 졸업식에서 깜짝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4일 미시간대 졸업식에서는 경찰의 통제 속에서도 80여 명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반전시위에 반대하며 미국을 연호하는 함성도 울렸습니다.
"USA USA USA"
이런 가운데 오하이오 주립대 졸업식에서는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시위는 없었지만, 졸업식 행사가 열린 스타디움 스탠드에서 떨어졌는데, 경찰은 사망자 신분과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미국 남부 미시시피 대학에서는 백인 남성들이 반전시위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 를 벌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에 속한 흑인 여성을 향해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며 모욕적 행태를 보였습니다.
"오오오오오오오오"
미국 대학가 반전시위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는 지적과 함께 인종차별 논란도 벌어지면서 사회적 갈등으로 확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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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불 시위
#인종 차별 발생
#시위로 사회적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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