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MBN은 어제(2일)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당선인이 고등학교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일삼았다 는 동창생들의 증언을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국민의힘은 "국민의 공복이 될 자격이 없다"며 의혹 해명이 필요하다고 압박했는데요.
이에 대해 음모라고 주장하고 있는 김 당선인은 "법적 대응을 위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김동아 당선인의 학교폭력 의혹 보도를 두고 국민의힘은 "국민의 공복이 될 자격이 없다"며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 당선인을 겨냥해 "이재명 대표의 부정부패 혐의에 대해서는 사법부에 대한 민주적 통제 를 운운하면서 정작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통해 틀어막겠다니 표리부동"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학폭 의혹에 대해 소상히 국민께 해명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개인 소명을 좀 더 지켜보자며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어떤 게 팩트인지 개인이 소명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회의에서는 논의된 건 없습니다."
김 당선인은 MBN 보도 직후 SNS에 "학교를 다니며 일방적으로 누구를 괴롭힌 적도, 폭력을 행사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밝은 성품이며 예의 바르다"는 내용 등이 담긴 학교생활기록부도 첨부했습니다.
이어 "일군의 무리들이 기획한 정치적 음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학교 폭력을 제기한 당사자와 연락해봤냐는 취재진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당선인
- "제가 더 이상 얘기하는 것보다는 입장문을 참고해 주시고 지금 법적 대응을 위해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김 당선인은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인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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