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김지영 기자와 정치톡톡 시작합니다.
【 질문 1 】
앞서 전해 드린 대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만남이 곧 이뤄질 것 같은데, 이에 앞서 이 대표가 야권 인사 총리설을 겨냥한 입장을 올렸다면서요?
【 답변 1 】
어젯밤 11시 30분쯤 자신의 SNS에 짧은 한 줄을 올렸습니다.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는 한 문장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그리고 문재인 정부 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박영선 전 장관 총리설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 질문 2 】
협공이란 단어를 꺼낸 걸 보면 불편한 기류가 읽히는데요?
【 답변 2 】
이미 여러 민주당 인사들이 야권 인사 총리설에 혹평했었죠, 오늘 최고위회의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민주당 진영 빼내 가기 인사를 시도할 작정인지 황당한 하마평들로 무성합니다."
야당 대표와 어떤 교감도 없이 나온 야권 인사 총리설에 사실상 반대 의사를 표했단 분석입니다.
공교롭게도 총리 후보로 거론된 양정철, 박영선 두 사람 모두 친문, 비명계 의원인 점도 협공이란 단어가 나온 이유로 보입니다.
【 질문 3 】
윤석열 대통령의 협치를 지적하고 나선 인물이 또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윤 대통령을 향해 "적만 가리키는 지도자"라고 했어요?
【 답변 3 】
오늘 최고위회의 발언인데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식을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자신의 권력 기반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 절차와 원칙을 무시하고 외부의 적만 가리키는 지도자가 지도력을 잃는 것은 당연합니다."
지난 2년간 민주당을 심판하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하며 국민 앞에서 절대 권력을 휘둘렀다고 비판했습니다.
보수 성향 정당이지만 야당 역할을 하겠다고 한 만큼 앞으로도 존재감 부각을 위한 강한 발언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4 】
국민의힘도 당 혼란 수습으로 시끄럽습니다.
그래도 가장 궁금한 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거취인데 이야기가 나온 게 있습니까?
【 답변 4 】
여당의 최대 현안은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입니다.
시기와 방식을 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지만 누가 적합 하느냐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이번에 5선에 성공한 권영세 의원은 한동훈 출마설에 6개월에서 1년 뒤 복귀가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세 / 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 "(총선 패배의) 일부의 책임이라도 있는 입장에서 바로 등장하는 것보다는 일단은 좀 쉬는 게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한 전 위원장에 대해 비난에 가까운 비판을 쏟아내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선 "필요할 때 솔직한 분"이라며 "대구 일에 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습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잘 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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