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출입하는 서영수 기자와 정치권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사진이네요. 편의점 같군요.
【 답변1 】
네 어젯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한 위원장이 일행과 함께 편의점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본 한 네티즌이 사진을 찍은 건데요.
저녁 메뉴는 컵라면과 탄산음료였습니다.
어제 강남 유세를 마친 뒤 근처 편의점에서 급하게 끼니를 때운 걸로 보입니다.
【 질문2 】
제대로 된 식사를 챙겨 먹을 시간도 없었을 정도로 바빴던 모양이네요?
【 답변2 】
네 실제로 어제 한동훈 위원장 일정을 살펴보면, 경기 남부와 서울 강남권을 돌면서 하루에만 10개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식사 시간도 아껴가며 분초를 나눠 선거 운동에 임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민주당 이재명 위원장도 비슷한 상황이 담긴 사진이 공개가 됐었죠.
선거 운동을 하며 이 위원장의 구두 굽이 떨어진 사진을 비서진이 공개한 건데요.
선거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양당의 선거를 지휘하는 두 사람의 절박함과 간절함을 드러내는 장면들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 질문3 】
다음 볼까요. "내 이름 팔지 마" 박용진 의원이 왜 이런 말을 한 거죠?
【 답변3 】
네 박용진 의원의 반발을 불러온 이 사진 때문입니다.
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박진웅 국민의힘 후보의 공보물에 박 후보와 박 의원이 나란히 서 있는 사진이 실린 겁니다.
박 의원은 자신의 동의 없이 사진을 사용했다며 전량 회수해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질문4 】
그런데 국민의힘 소속인 박 후보가 민주당인 박 의원의 사진을 실은 이유는 뭡니까?
【 답변4 】
박 후보 측은 "당파를 떠나 그간의 노고에 대한 인간적인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박 의원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 "민주당 안에 이 분열 양상을 비집고 들어와서 표를 가져가겠다라고 하는 전략인 게 분명하잖아요. 박용진에 대한 모욕이고 강북을 유권자들 얕잡아보는 얄팍한 정치다."
정봉주·조수진 후보의 공천이 연달아 취소되는 등 강북을 공천을 두고 잡음이 워낙 컸던 탓에, 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를 노린 것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어제부터 총선 지원 유세에 나선 박 의원은 선거 뒤에도 민주당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질문5 】
다음 사진은 대자보네요? 그런데 중국어가 적혀 있습니다?
【 답변5 】
네 오늘 수도권 대학가 곳곳에 보수 성향 대학생 단체가 붙인 대자보입니다.
제목을 보면 셰셰 대한민국이라고 돼 있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앞길이 막혀도 그저 셰셰를 외치는 대한민국의 큰 그릇에 셰셰 등의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위원장의 이 발언을 풍자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지난달 22일)
- "왜 중국을 집적거려요? 그냥 셰셰 , 대만에도 셰셰 ,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고 무슨 양안 문제 우리가 왜 개입합니까?"
【 질문6 】
선거 운동 과정에서 실언이 계속 논란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네요. 그런데 이재명 위원장과 관련된 또다른 유인물이 배포돼 경찰이 수사까지 나섰다면서요?
【 답변6 】
네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이재명 위원장이 죄수복을 입은 합성 사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데요.
이 유인물에는 대장동 문제를 비롯해 이 위원장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이같은 합성사진을 배포한 건 공직선거법상 부정선거운동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유포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영수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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