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의힘 공천은 70% 정도가 마무리됐는데요.
그동안 현역들의 자진 불출마 선언은 있었지만 당에서 먼저 컷오프를 발표한 건 없죠.
모레(29일)있을 쌍특검법 재표결을 의식해 발표를 미룬다는 말이 나오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잘못된 시각이라며 일축했습니다.
신경 쓰는 이슈도 아닐 뿐더러 공천으로 난장판 된 민주당이 시선을 돌리려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당 내 단수 공천도 경선 여부도 발표되지 않은 결정 보류 지역은 텃밭인 서울 강남과 영남에 몰려있습니다.
국민의힘은 29일 이후 남은 지역 발표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29일 모든 게 결정되는데 그날 다 결론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로부터 늦지 않게 마무리 짓겠다"고 했습니다.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과 쌍특검 재표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선거구가 정해져야 공천도 마무리 할 수 있다는 취지였지만, 일각에선 쌍특검법 재표결을 의식해 발표를 늦춘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컷오프 발표를 최대한 늦춰 현역 반발과 이탈표를 막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종훈 / 시사평론가
- "재의결 반란표를 억제하려고 하는 목적이고요. 탈당을 결심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찬성 안 할 이유가 없는…."
한동훈 위원장은 잘못된 해석이라며 신경 쓰는 이슈도 아니고 당초 재표결이 지연된 이유부터 물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작년부터 계속 있던 이야기인데 어쩌라고요. (민주당이) 이런저런 포섭을 해 보다가 자기들 공천이 난장판 되고 있으니까 눈길이라도 돌려보자는 생각 아닌가요?"
무음 공천 지적에는 이재명 대표가 하듯 특정 집단을 쳐내는 공천을 바라느냐며, 승복하는 공천이 감동적인 공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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