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외계인은 존재하는데, 세계의 경찰이란 미국이 감추고 있다는 비판, 나아가 음모론까지 횡행했죠.
멕시코 청문회에서 비인간 추정 유해라는 것이 공개되면서 더욱 논란이 일었는데, 미 항공우주국은 UFO나 외계인이 있다고 보기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독립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확인 이상 현상 UAP 가운데 흔히 UFO라 부르는 것들은 때로는 공 모양으로, 어떨 때는 항공기 같은 모습으로 포착됐습니다.
며칠 전 멕시코에선 한 언론인이 비인간 추정 유해라며 미라를 공개했는데, 신빙성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었습니다.
미국 정부가 UAP를 감추고 있다는 의심도 미 의회에서 청문회까지 열렸지만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미 항공 우주국 NASA는 전문가 16명을 모아 독립연구팀을 만들었고, 1년 만에 UAP 관련 보고서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스퍼겔 / 미 항공우주국 UAP 독립연구팀장
- "현재까지 발견된 것들과 방법론에 의하면, 우리는 UAP가 외계에서 기원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사례들은 흥미롭고 설득력이 있지만, 확실한 결론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는 아니었단 것입니다.
NASA는 그러나 완전히 가능성을 닫지는 않고, 국가 안보 차원에서 연구하는 미 국방부와 별도로 독립적인 데이터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빌 넬슨 / 미 항공우주국 국장
- "UAP(미확인이상현상)에 대한 대화를 선정주의에서 과학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NASA는 첫 전담 연구 책임자를 임명했고,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을 활용한 정교한 분석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단 계획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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