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MBN 어제 단독 보도한 대로 정부가 내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도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정상화하겠다는 뜻을 비치며 화답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은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제한 조치가 애초 28일까지였지만 중국발 입국객의 코로나19 양성률이 낮아지는 등 상황이 호전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성호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최근 1%대로 감소하였으며 중국발 확진자 중 우려 변이는 나타나지 않아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우리 정부의 결정에 대해 중국 정부도 즉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은 한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하는 것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학교 현장은 코로나 이전 일상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등교시간 서울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하나 둘 건물 안으로 들어오고 체온을 확인합니다.
이제 3월 새 학기부터는 학교방역지침이 완화되는데 등교할 때 거치는 발열 검사와 급식실 칸막이 설치 의무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서율 / 서울 혜화초등학교
- "한 칸 비워놓고 했는데 서로 나눠쓰거나 자리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좋을 거 같아요."
다만, 수업 중 환기나 확진자 발생 시 유증상자 신속항원검사 등 기본적인 방역 조치는 유지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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