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무기로 꼽히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이 요격시험에 첫 성공했습니다.
미군은 미국 본토에 대한 선제타격을 공공연히 언급하는 북한에 맞서는 미사일방어 전담부대를 창설했습니다.
북한의 위협에 한미 양국 군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이 날아오자 레이더가 이를 감지하고, 발사된 유도탄이 탄도미사일을 요격합니다.
한국형 사드 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의 운용 모습입니다.
군 당국이 L-SAM 대탄도탄유도탄과 대항공기유도탄 요격시험에 첫 성공했는데, 비행시험에 성공한 지 9개월 만입니다.
L-SAM은 고도 50~60km에서 비행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습니다.
상층부를 방어하는 사드와 하층부를 담당하는 패트리엇 미사일, 천궁-Ⅱ 등과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의 핵심무기입니다.
군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여러 가지 종류의 북한 미사일과 동일한 속도를 가정해서 시험발사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군 당국은 향후 추가적인 시험발사와 평가를 거쳐 L-SAM 체계 개발을 완료한 뒤 이르면 오는 2026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사령부 산하에 미사일방어 전담부대인 우주군사령부를 창설했습니다.
지역사령부에 우주군 예하부대가 창설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우주군 사령부의 영역을 넓힌 것으로 보여집니다."
북한의 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성공을 계기로 미사일에 대응하는 한미 양국의 방패가 더욱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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