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화제가 된 정치권 뉴스,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신재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윤석열 대통령 장모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를 하는 경찰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받았다는 의혹이 어제 제기됐었는데, 오늘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오전에 있었던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은 이상민 장관을향해 공세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취임식이 칠순잔치 냐며 사적 관계에 있는 사람을 초청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김교흥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담당 형사를 꼬집어서 취임식에 초청하다는 것은 이게 무슨 칠순잔치 하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사적으로…."
【 질문1-1 】
어제 정부 부처 답변을 종합해보면 해당 경찰이 청룡봉사상을 받아서 초청됐다고 했었는데, 이 장관은 뭐라고 했나요?
【 기자 】
네, 이 장관은 해당 경찰관이 산업스파이를 막은 공로로 청룡봉사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을 밝혔는데요.
지난해 청룡봉사상 수상 경찰 4명 중 해당 경찰관만 초청받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기관 추천 인사 2700명 중 700명을 선정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행안부 장관
- "기관 추천이 2,300명이 됐는데 그중에서 700명을 선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건 오비이락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같은 자리에 있었던 우종수 경찰청 차장은 수사를 공정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질문2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 만남에서 서로 협치를 다짐한 지 하루 만에 불을 뿜었다고요?
【 기자 】
네 권 원내대표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 대표가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쌍방울과 이태형 변호사의 각종 의혹과 범죄적 행각은 결국 하나의 점으로 모일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재명 대표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되지 않겠냐"면서 "나와 쌍방울의 인연은 내복 하나 사 입은 것 밖에 없다"고 특유의 화법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 질문3 】
이 대표는 오늘 한덕수 총리를 만났을 때 세금과 예산 문제에 대해 한소리를 했다고요?
【 기자 】
네, 이 대표는 오늘 국회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났습니다.
인사차 만난 자리였지만 이 대표는 정부의 예산안 등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고, 한덕수 총리도 이에 물러서지 않으며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초대기업의 세금은 왜 깎아준다는 것인지 이해가 일단 안 되고요. 혹시 총리님 생각이 그러신 건 아니겠죠 설마?"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저도 거기는 동의를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서민들 영구 임대 주택 예산을 줄여야 될 만큼 급한 일이었군요?"
▶ 인터뷰 : 한덕수 / 국무총리
- "임대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좀 좋지 않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이른바 시행령 통치 논란에 대해서도 "헌법과 법률에 어긋나는 점이 없는지 살펴달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주요 국정 과제는 공통기구를 만들어 협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질문4 】
지난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당구선수 차유람 씨의 남편 이지성 작가가 여성 외모 품평을 해서 문제가 됐는데 억울함을 토로했더라고요?
【 앵커멘트 】
네, 이 씨는 어제 목소리 한 번 냈다고 좌파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있는데 같은 편으로 믿었던 우파도 팔짱끼고 지켜보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문제의 그 발언,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이지성 / 작가 (지난달 25일)
- "배현진 씨도 있고, 나경원 씨도 있고,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거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거 같고..."
국민의힘 내부 반응은 냉소적입니다.
곽승용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SNS를 통해 "참 사태파악이 안 되는 분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발언은 우파 발언이 아니라 그냥 경솔한 발언이었을 뿐"이라며 그 발언에 무슨 좌우 이념이 들어가냐"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재우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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