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롯데의 이대호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시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선 제1의 타자라며 생겨난 별명, 조선의 4번 타자 가 뜨거운 성적으로 한국 프로야구와 이별하고 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대호는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으로 은퇴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은퇴 투어는 은퇴를 앞둔 선수가 마지막 시즌 원정경기에서 상대팀의 축하를 받는 행사인데, KBO 리그에선 2017년 이승엽에 이어 이대호가 두 번째 은퇴 투어 주인공입니다.
리그 모든 구단과 팬에게 박수를 받으며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어 선수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영광입니다.
▶ 인터뷰 : 이대호 / 롯데
- "이렇게 사랑 많이 받으면서 떠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더 좋은 선수로, 더 좋은 사람으로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은퇴를 앞둔 마흔의 나이에도 타율 3할3푼을 기록 하며 펄펄 나는 이대호는 지금까지 치른 은퇴 투어 경기 타율이 무려 4할1푼2리입니다.
지금까지 네 번의 은퇴 투어를 치른 이대호는 내일(3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포함해 다섯 번의 마지막 인사를 남긴 상태입니다.
자신의 은퇴를 기념하고 응원해 주는 상대 구단과 팬들을 위해 조선의 4번 타자가 뜨거운 안녕 을 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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