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거리두기가 끝나면서 고국으로 돌아갔던 유학생들이 하나 둘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급격히 늘어나면서 학교와 서울 주요 상권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조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학교 잔디밭에 둘러앉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눕니다.
한국으로 유학을 왔지만, 코로나 탓에 고국으로 다시 돌아가야 했고 2년 만에 귀국해 한국 유학 생활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가이다 모하메드 / 카타르 유학생
-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다가 최근에 한국에 입국했습니다. 친구들과 교수님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신나요."
2014년 이후 증가추세를 보이던 유학생 숫자는 코로나 시작 이후 급감했지만, 조만간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성문 / 연세대 글로벌인재대학장·경영대학 교수
- "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2년 반 동안 학교에서 학생들을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각국에서 방역이 완화되면서 속속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고…."
늘어난 건 외국인 유학생뿐만이 아닙니다.
▶ 스탠딩 : 조동욱 / 기자
- "올 들어 입국 제한이 풀리면서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 숫자는 점차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주로 찾는 도심 상권은 조금씩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재봉 / 명동 상인
- "작년보다 거의 한 40~50% 늘어났다고 봐야죠. 토요일 일요일은 미어터집니다. 많이 늘어나니까 우린 장사하면서 좋죠. 명동이 지금 살아나네."
그간 볼 수 없었던 외국인 유학생들과 관광객들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학교와 관광지들도 다시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었습니다.
MBN뉴스 조동욱입니다. [ east@mbn.co.kr ]
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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