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주진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오늘, 마침 국정원장의 인사청문회가 있었어요?
북한의 도발이 아무래도 멈추지 않을 거 같은데, 국정원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던가요?
【 기자 】
아무래도 부정적입니다.
북한 내부 코로나19가 심각한데도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는 건, 핵 미사일 개발 의지가 있다는 거죠, 답변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국정원장 후보자
- "저는 북한이 스스로 비핵화할 의지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지원 의사를 밝혔는데 아직까지 거기에 대한 답이 없고 저희 알기로는 중국으로부터 긴급한 의약품 같은 것은 일부 공급을 받은 것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했냐는 질문에 대해선 "파악하지 못했다"고 했고 북한 주민들 백신 접종은 없었다고 합니다.
또 국정원은 과거 국내 정치 개입 논란이 있었는데,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현 / 국정원장 후보자
-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저에게도 만약에 국정원장이 된다면 국내정치에 관한 것은 해서 안 된다는 엄명을 내리셨습니다. "
【 질문 2 】
대통령실에 국민희망대표 19명이 초청됐다고요?
여기서 윤석열 대통령 시계가 공개되고 설물됐다고 하던데, 어떻게 생겼나요?
【 기자 】
대통령실은 드라마 오징어게임 의 깐부 할아버지 배우 오영수씨 등 취임식에 참석한 희망대표 19명을 집무실에 초청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대통령 시계를 선물했는데, 이때 시계 디지인이 공개됐습니다.
하얀 바탕에 봉황무늬, 대통령 윤석열 이라고 써있고 뒤에는 윤석열 정부 슬로건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라고 써 있습니다.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역대 대통령들도 시계를 제작해, 다양한 인사들에게 선물을 해왔습니다.
보시고 있는 사진입니다.
일부 시계는 수할 수 없어 100만 원까지 가격이 붙고 있다고 합니다.
【 질문 2-2 】
윤 대통령이 청와대 음악회에 참석하며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구요?
【 기자 】
네 황교익 맛칼럼니스트가 한 영국 프리랜서 기자 글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어린이 합창단 사진을 비판한 겁니다.
지금 보고 계신 사진인데 영국 기자가 북한 사진같다고 하자, 여기에 가세한 거죠.
그러자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어린이 합창단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과거 민주당을 보라 며 반박한 거죠.
【 질문 3 】
윤 대통령이 어제 박병석 국회의장 등 21대 전반기 의장단에게 감사 뜻을 전하는 만찬을 했다고요?
재밌는 이야기가 오갔다구요?
【 기자 】
대통령 임기 시작 후 첫 야당 인사와의 공식 만찬이었고, 정진석 부의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 인사들이었습니다.
최근 한미정상회담이 화제였는데, 박병석 의장이 못 올 뻔한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박병석 / 국회의장
"총리 인준 감사하다고 전화를 드리고 이따가 저녁에 뵙겠습니다 했더니 저는 대상이 아닌데요 그러시더라고요. 이게 뭔 소리인가 해가지고 (국빈 만찬이 아니라서….)"
" 오늘 저녁 약속도 있고 안 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감사의 말씀만 전해주십시오 했더니 안된다 그래서…."
"외교부에 뭐라 하니까, 아마 외교부 의전장이 직접 의장님 뵈러 간다고…."
덕분에 찍을 수 있었던 박병석 의장과 바이든 대통령과의 사진을 건네며, 윤 대통령이 사인까지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 중학교 다닐 때 포드 대통령이 한국에 오셔서 김포공항 도로변에 나가서 환영한 기억이 난다 고 했더니 (바이든 대통령이) 내가 포드 때부터 상원의원이었다 고. 하하하. 제가 국민학교 6학년 때 이 분이 상원의원이 되신거예요."
다른 뒷 이야기도 있습니다.
김상희 부의장이 젠더 지적을 했는데 윤 대통령이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시야가 좁았다"며 "여성에 과감한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전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솔직한 인정 이라며 평가했습니다.
【 질문 4 】
국회에서 꿀벌을 키워서 수확이 났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소리인가요?
【 기자 】
국회 옥상에 꿀벌을 키우고 있다는 것 아시는 분들이 많이 없으실 겁니다.
국회도서관 옥상에서 벌통 60개를 키우고 있고 아카시아 벌꿀 700kg을 오늘 채집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국회의원
- "우리나라 꿀벌 3분의 1이 사라져서 도심 생태계가 많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도심 양봉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계획을 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안상규 / 꿀벌연구소장
- "우크라이나 난민들에게 이 벌꿀을 보낼 예정입니다."
꿀벌들이 도심 등 식물의 수정을 담당하고 있어 중요도가 증가하고 있어, 요즘 대기업도 사옥 옥상에 꿀벌을 키우고 있다고 하죠.
【 앵커멘트】
행동하는 국회라는 거군요.
지금까지 정치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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