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매일유업 경기 평택공장에서 일하던 3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해당 공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인만큼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에 있는 매일유업 제조 공장입니다.
어제 오후 8시 40분쯤 이곳에서 30대 근로자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옆에서 같이 일했던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가 의식을 잃은 남성을 서둘러 병원으로 옮겼지만, 남성은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매일유업 정직원으로 당시 컨베이어벨트와 연결된 산업로봇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외부에 있는 기계가 시스템이 안까지 연결돼서 내부로 보내주는 로봇이고요. 그게 아마 작업 중에 이상이 있었는지 확인하다 몸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도 파악 중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에 근로감독관을 보내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 luvle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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