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월 10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취임식 총감독은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과 평창올림픽 개·폐막식을 기획했던 이도훈 당선인 특보가 맡았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서울광장 국립중앙박물관 등 취임식 장소 후보군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국회의사당 앞마당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수용 능력·용이한 접근성·우천 대응 등의 현실성과 1987년 이후 대통령들이 모두 국회에서 취임식을 열었던 관례를 모두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
- "수도 그리고 전통적이고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국민 대표기관이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 앞마당에서 하는 것이 맞겠다고 결정…. "
취임식에는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씨도 참석합니다.
총감독은 평창 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한 공연기획 전문가 이도훈 당선인 특보가 맡습니다.
이 특보는 평창올림픽 개회식에서 1,218개의 드론으로 오륜을 연출하고 증강현실기술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구현해 호평받은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
- "평창 동계올림픽 연출을 비롯해 크고 굵직한 규모의 국내외 행사를 기획하고 연출하면서 이 분야에 탁월한 존재감을 보여주신 분입니다."
대규모 인원 밀집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 우려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취임식은 방역수칙 예외로 인정되지만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최대한 준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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