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5일부터 이번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했죠.
MBN이 양강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첫 주, 공식 유세 연설을 전수 분석해봤는데요.
과연 어떤 단어가 가장 강조됐을지, 민경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 스탠딩 : 민경영 / 데이터 전문 기자
- "지난 일주일간 전국을 돌며 유세를 벌인 이재명·윤석열 후보, 저희 MBN이 두 대선 후보의 유세 연설문 46개를 전수 분석했습니다. 두 후보가 유세를 통해 가장 많이 언급했던 단어는 무엇이었을까요?"
이재명 후보는 19번의 연설에서 자신의 이름 이재명 을 277번,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그 뒤를 기회 경기도 유능 등의 단어가 이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5일)
-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시면 결코 실망하지 않도록…. 우리 경기도민들이 이재명 지지를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
윤석열 후보는 27번 연설에서 민주당 을 291번 외치며 가장 많이 언급했고, 정권 부패 상식 등의 단어도 언급량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19일)
- "부패하고, 무능하고 국민을 가붕개로 무시하는 이 민주당 정권을 끌어내리고…."
경기도지사 등 과거 경력을 앞세워 유능한 행정가 이미지 를 전달하는 데 매진하는 이 후보와,
무너진 상식 회복을 강조하며 정권 심판 메시지에 집중하는 윤 후보의 전략 차이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 인터뷰(☎) : 차재원 / 부산카톨릭대학교 특임교수
- "높은 정권 교체론에 대응해서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을 부각시키기보다는 자신의 능력과 비전을 강조…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내로남불 등을 강력하게 공격…."
지난해 여름, 두 후보가 등장하며 내놓은 출마 선언문에서 이 후보는 위기 와 경제 를 윤 후보는 자유 와 민주 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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