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18일)부터 1박 2일 동안 호남 유세에 나섰습니다.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심상치 않은 것도 호남을 찾은 이유로 보이는데요.
이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을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주의 마무리로 민주당의 안방인 호남을 찾았습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도 첫 일정지인 순천 유세에 동행했습니다.
"안보 문제를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안보 포퓰리즘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한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저격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검찰 왕국이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소중하게 목숨을 바쳐 만들어왔던 민주공화국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왕으로서 검사들이 국민을 지배하는 시대가 곧 올지도 모릅니다."
경북 안동 출신의 이 후보는 전라도 사투리도 쓰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향수를 자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 우리 거시기 해불죠? 제가 거시기 하면 해불자 한번 해주세요."
오후에는 목포에서 유세를 진행했는데 경찰 추산 3천 명의 지지자들이 몰렸습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이곳 목포에서 이 후보는 "자신이 DJ정신을 계승할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6명 이상 식당에 모이면 안 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현 정부의 방역 조치도 비판했는데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밤 12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등 유연한 방역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진 나주 유세에서는 대장동 특혜 의혹을 꺼내들며 오히려 이익을 받은 쪽에서 거짓말을 하며 공격한다 고 윤석열 후보를 또다시 비판했습니다.
광주에서 이낙연 위원장과 동행하는 것으로 호남 유세 첫날을 마친 이 후보는 내일(19일)은 전북 지역 유세에 나섭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한영광 기자·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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