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화제가 된 정치권 뉴스,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한 고등학생의 연설을 가지고 정치권에서 논쟁이 붙었습니다. 왜죠?
【 기자 】
어제 국민의힘 선대위 출범식에 등장했던 김민규 군의 연설을 두고 설전이 붙은 건데요.
먼저 김 군의 연설 장면부터 보고 오시죠.
▶ 인터뷰 : 김민규 / 고등학교 3학년(어제)
- "저는 꿈이 있습니다. 권력보다는 국민을 향한 사랑을, 대통령직이라는 트로피보다는 공정과 상식이라는 철학을 먼저 아는대통령이 제가 처음으로 투표하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 군은 당 대변인 선발 토론배틀 최연소 도전자로 8강에 진출하기도 했었는데요.
어제 선대위 출범식에 연설자로 나서서 현 정부 실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이런 김 군의 연설을 놓고 SNS에 "우리 고3이 민주당 고3보다 우월할겁니다"라고 말을 하면서 민주당과 설전이 시작됐습니다.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SNS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제는 고3도 ‘우리 고3’과 ‘민주당 고3’으로 나뉘는 것인가"라면서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이준석 대표의 ‘갈라치기 DNA’가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 다시 이를 반박했습니다.
이 대표는 SNS에 "우리 고3 당원 기 살려주는 게 왜 갈라치기입니까"라면서 "우리는 참여하고 경쟁할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고 민주당은 그냥 자리를 주는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2 】
윤석열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 등판을 놓고 요즘 말이 많습니다. 언제 나오는 건가요?
【 기자 】
이재명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는 공개적인 행보를 이미 시작했죠.
반면 김건희 씨는 윤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고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공식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 공식 등판이 언제쯤이 될지, 오늘 윤 후보가 이에 대한 입장을 짤막하게 냈습니다.
듣고 오시죠.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뭐 적절한 시점에 국민들 앞에 나와서 활동하지 않겠습니까."
어제 임태희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이 "커튼 뒤에서 내조할 것"이라면서 김 씨가 전면에 등장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SNS에 "김건희 씨는 커튼 뒤에서 내조 운운할 게 아니라 국민과 언론 앞에 나와서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것 때문일까요.
윤 후보는 김 씨가 잠행을 계속 이어가진 않을 것이다라는 취지로 오늘 얘기를 했습니다.
【 질문3 】
김동연 대선 후보가 1호 인재영입을 발표했는데, 그게 AI라면서요?
【 기자 】
제3지대 후보로서 파격과 혁신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인 것 같은데요.
김 후보는 영입인재 1호로 AI 대변인을 내세웠습니다.
이름은 에이디 인데요, 화면으로 보시죠.
▶ 인터뷰 : 에이디 / 김동연 대선 후보 1호 영입인재
- "안녕하세요 김동연 대통령 예비후보 영입인재 1호 AI 대변인 에이디입니다. 앞으로 김동연 후보의 철학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비전 제시를 위해 열심히 활동할 것입니다."
김 후보는 대변인으로서 에이디의 활약을 온라인 공간에서 볼 수 있을 거라고 소개했는데요.
또 김 후보는 자신의 아바타인 윈디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윈디는 인공지능으로 계속 학습을 하면서 김 후보의 분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개발할 거라고 합니다.
어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아바타를 공개했었죠.
윤 후보 역시 아바타로 유세 현장을 찾아가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온라인상 홍보가 중요해지다 보니 후보들의 아바타가 유행처럼 만들어지고 있네요.
【 질문4 】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다면서요. 결과가 어떻습니까?
【 기자 】
최근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잇따라 3위에 오르고 있어서 화제입니다.
지난 3일과 4일 양일에 걸쳐서 PNR 조사해 발표한 결과, 허경영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제치고 4.4%로 3위였습니다.
지난달 25일 아시아리서치앤컨설팅, 지난달 30일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조사에서도 허 후보는 각각 4.7%, 3.3%를 얻으면서 여기에서도 심상정 후보와 안철수 후보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현재 양강 후보의 비호감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봐야할지, 허 후보의 지지율이 유의미하게 볼만한 수치가 계속 나올지, 앞으로 여론조사에서 관심있게 볼 대목인듯합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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