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잠시 뒤인 오후 8시부터 16~17세 청소년 접종과 60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부스터샷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당국은 백신 접종자에게 혜택을 주는 백신패스 와 관련해서는 한시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시한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늘 확진자는 1,575명,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1,474명입니다.
강재묵 기자입니다.
【 기자 】
성인 1차 접종률이 90%를 돌파한 가운데, 소아 청소년 277만 명에 대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16~17세는 오늘(5일)부터, 12~15세는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하고,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접종 이득이 훨씬 크다고 밝혔지만, 자율접종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 모두 혼란스럽습니다.
▶ 인터뷰 : 이다은 / 고등학생
- "걱정은 좀 되긴 하는데 괜찮아요. 부모님이 맞고 부작용이 약간 있어 조금 꺼려지기도 해요."
▶ 인터뷰 : 전윤경 / 학부모
- "어떻게 할지 사실 확실하게 결정을 못 했어요. 어른인 저도 백신을 맞았지만, 맞고 나서 부작용 때문에 사흘 정도 앓았거든요. 남편도 좀 더 지켜보자…."
정부는 접종 압박이 없도록 백신패스에서 청소년을 예외로 하고, 접종예약률도 공개하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은혜 / 교육부총리
- "소아 청소년 백신에 대해서는 학생 백신 접종을 강요하지 않으며 학교 활동에서도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분위기 조성을 신경 써주셨으면…"
60세 이상 고령층의 부스터샷 예약도 오늘 시작됐고, 임신부는 오는 8일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오늘 신규확진자는 1,575명으로, 개천절 연휴 효과가 나타나는 모레(7일)부터 다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는 확산세에도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백신패스 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되, 외국처럼 6개월이 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백신패스는 항구적인 제도가 아니며,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이행기간 중에 도입되는 제도입니다. 유행이 적절히 잘 통제되면 백신패스의 도입 범위를 줄여나간다든지…."
정부는 또 오는 7일부터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격리면제서를 가진 사람은 동일하게 사적모임 기준에서 제외해주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그 래 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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