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화요일 발표 기준 역대 최다를 경신한 가운데, 돌파감염도 1,540명을 기록했습니다.
델타 변이 검출률도 한 주 만에 11%p나 늘어 4차 유행이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10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768명에 달해 내일(11일) 2,000명 돌파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광복절 집회를 금지했지만, 전광훈 목사 측은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돌파감염 추정 사례는 1,540명으로 1만 명당 약 2명꼴입니다.
사망은 1명이 추가돼 누적 2명, 위중증으로 악화한 환자는 15명으로 0.97% 수준입니다.
얀센 접종자가 746명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순입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변이 바이러스 분석이 완료된 돌파감염 추정 사례 379명 중 65.2%인 247명에서 주요 변이가 확인되었습니다. 델타형은 221명이었습니다."
델타 변이 검출률도 73.1%로 한 주 만에 11.6%p 늘었습니다.
돌파감염과 델타 변이 확산이 계속되면서 4차 유행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이런 가운데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540명을 기록했습니다. 화요일 발표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비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44.6%로 4차 대유행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가족과 지인, 동료와 접촉한 뒤 감염된 비율도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 같은 추세면 이번 주 중반 신규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광복절 연휴 집회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 "만약 방역수칙에 반하는 위법한 집회를 강행하는 경우에는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하지만, 전광훈 목사 측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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