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군 내 성추행 피해자인 이 모 중사 측이 이번 사건의 2차 가해자를 규명하기 위해 군 간부 3명을 추가 고소했습니다.
유족 측은 또, 이번 사건이 있기 전에도 성 추행이 최소 두 차례 더 있었다며 수사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홍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피해자 이 모 중사 측 변호인이 국방부 검찰단을 찾았습니다.
고인에 대한 2차 가해와 추가로 당한 성추행 피해를 고소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김정환 / 이 모 중사 유족 측 변호인
- "군에서 얼마나 조직적으로 은폐했는지 혹은 그와 관련해서 가해자들이 누가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우선은 3명을 추가로 고소했고…."
이번에 고소한 3명 가운데 2명은, 지난 3월 발생한 성추행 사건에 대한 최초 보고를 받은 노 모 상사와 노 모 준위.
보직 해임된 이들은 사건을 은폐하고, 피해자인 이 중사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직무유기와 강요미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특히, 노 준위는 과거 이 중사를 직접 추행했다는 혐의도 적용돼 군인 등 강제추행이 추가됐습니다.
나머지 한 명은 1년 전쯤 회식자리에서 이 중사를 성추행한 다른 부대 소속 부사관으로, 관련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족 측은 "이 중사에 대한 다른 추행 사건들에 대해서도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고소도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지연
#MBN #공군 #여중사 #고소 #2차가해 #홍지호기자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