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개호 의원은 최근 지역구에 머물면서 광폭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 의원이 확진되기에 앞서 비서진들이 전남 담양에서 방역수칙을 어긴 채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남 담양의 이개호 의원 지역 사무소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이 의원 비서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6일 서울시장 지원 유세를 다녀온 다음 날 한 가정집에서 7명이 함께 식사 모임을 했습니다.
▶ 인터뷰 : 담양군 방역 담당자
- "식사는 7명이 함께 했기 때문에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이잖아요. 이 7명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를 할 거예요."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이후 이곳 술집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옆 자리에 앉아있던 지인과 술집 주인 등이 줄줄이 감염됐습니다."
이후 이 의원이 지역구에 내려와 수행비서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이 의원을 포함해 광주와 전남에서 20명이 쏟아졌습니다.
문제는 이 의원이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지역에서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결혼식 주례와 장례식장 참석 등 광폭 행보를 보였다는 점.
12일에는 함평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김영록 전남지사 등 지역 단체장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항이 있을 때는 일벌백계 원칙 하에…."
이 의원의 밀접촉자만 100명이 넘고, n차 감염도 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확진자 수가 적었던 광주·전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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