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7 재보선 뒷이야기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1-1 】
야권 단일화로 오세훈 후보가 결정됐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뒤끝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 기자 】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대표의 만남이 화제가 됐었습니다.
시청 앞 합동유세에서 두 사람이 짧게 악수를 나누면서 화해를 했나 싶더니, 안 대표가 연설하는 동안 김 비대위원장이 연단에서 퇴장해버렸는데요.
김 위원장은 오늘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들어왔으면 서울시장 후보가 됐을 것이라며 아픈 구석을 찔렀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당에 들어와서 했으면 안철수가 아마 후보가 됐을 거예요."
【 질문1-2 】
김 위원장이 아쉬움을 드러낸 것 아닌가요.
【 기자 】
그렇게도 볼 수 있지만, 이어진 인터뷰를 보면 김 비대위원장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요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별의 순간을 잡았고, 정무적 감각이 많은 만큼 준비하면 진짜 별을 딸 것이라고 칭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난번에 그만두고 나서 별의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고 내가 얘기를 했어요. 포착을 했으니깐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따는 거지. "
그러면서 5월에는 윤 전 총장이 정치적 행보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에 안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2011년이 별의 순간이었는데 놓쳤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2011년도에 안철수 씨의 별의 순간이 그때 떴어요. 국민의 지지도가 40% 가까이 됐을 때. 그 순간을 놓쳐 버린 거지."
이어서 안 대표에 대해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TBS 방송 진행자인 김어준 씨는 "안철수의 남아있는 숨통을 끊어버린 적나라하고 잔인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2-1 】
이번 서울시장에는 총 1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고 하는데, 박영선 오세훈 말고 다른 후보들의 움직임은 어떤가요
【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13명 가운데 5명이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장 많은 전과기록 보유자는 신자유민주연합 배영규 후보인데요.
배 후보는 사기죄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고요 총 5건 전과가 있었습니다.
국가혁명당의 허경영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3건의 전과가 있었고요.
미래당의 오태양 후보는 병역법 위반으로, 민생당 이수봉 후보는 집회시위법 위반으로, 진보당 송명숙 후보는 일반교통방해 및 집회시위법 위반으로 1건씩 있었습니다.
재산신고액도 눈길을 끄는데요.
오세훈 후보가 59억 원, 박영선 후보가 56억 원이었습니다.
허경영 후보는 72억 원으로 안 대표에 이어 재산 신고 규모가 2위였습니다.
【 질문3-1 】
허경영 후보가 재산이 그렇게 많았군요. 허 후보는 TV토론에 자신을 초대해야한다고 해서 오늘 화제였어요.
【 기자 】
허경영 후보가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내가 여론 조사 3등이다" 면서 왜 TV초청토론회에 허경영을 제외하는지 따져물었습니다.
그러면서 "허경영 포함 3자 토론을 진행하는 게 어떨까"라고 말했습니다.
【 질문3-2 】
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3등으로 나온 게 있었나요?
【 기자 】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 조사한 결과가가 있는데요.
허 후보는 1.2%를 얻으면서 오세훈, 박영선 후보에 이어서 3위를 하긴 했습니다.
【 질문3-3 】
그렇군요. 그런데 지지율이 1%대인데 3자 TV토론 참여할 수 있나요?
【 기자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허 후보가 박영선, 오세훈 후보와 TV토론을 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TV토론 초청 대상자는 이렇습니다.
5석 이상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의 후보자이거나, 직전 선거에서 3%이상 득표를 한 정당 후보자이거나, 여론조사에서 평균 지지율 5%이상 후보자이거나, 이런 조건 중 하나를 만족시켜야합니다.
허 후보는 여기에 한 가지도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달 30일로 예정된 TV토론회에 참석을 못하는데요.
하지만 여기에 초청받지 못한 나머지 후보들을 위한 TV토론이 있습니다.
이달 29일에 있는데요.
여기에는 참석할 수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수고했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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