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았는데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이며, 북한이 긴장을 더 고조시키면 미국도 그에 맞는 대응을 하겠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취임 64일 만에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면 미국도 가만있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북한이 긴장 고조를 선택한다면 대응이 있을 것입니다. 상응한 대응이 있을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에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건 취임 후 처음입니다.
탄도미사일이라도 단거리 일 경우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분명한 인식 차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2019년 8월)
- "단거리 미사일입니다. 저는 문제없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봅시다."
다만, 비핵화라는 최종 결과를 조건으로 한다면 모든 형태의 외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해 대화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의 요청으로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대북제재위원회를 소집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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