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H 직원의 땅 투기 의혹을 보는 국민들 생각은 그 사람들뿐이겠는가? 입니다.
다음주 수요일, 그러니까 10일엔 1차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청와대 전 직원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고, 3기 신도시 주변 땅까지 조사 범위에 들어갑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직자의 땅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정부합동조사단이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부합동조사단 관계자
- "3기 신도시 관련 토지 거래 전수조사 진행 상황과 업무관리 실태를 점검하고자 왔습니다."
정부합동조사단은 조사 범위도 더 넓히기로 했습니다.
3기 신도시 후보지 8곳뿐 아니라 주변 땅 매매 내역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조사 대상자는 국토부와 LH, 각 지자체와 지방공공기관의 임직원으로 최소 1만 4천여 명.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청와대 직원과 가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제공동의를 받아 다음 주 초 한국부동산원 주도로 입력 작업을 마치고 3기 신도시에 투기한 내부자 를 찾을 계획입니다.
오는 10일 그러니까 다음주 수요일에는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2차 조사에서는 직원 배우자는 물론 조부모, 손자, 자녀까지 5만여 명이 검증 대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단체에는 정치인과 공무원의 땅 투기 의혹 제보 등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성민 /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변호사
- "개발 관련 이슈, 신도시 관련 이슈인데 제보가 여러 루트(경로)로 들어오고, 취합 정리까지 저희가 하고 있고…."
투기꾼에 대한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부실한 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감사원 감사와 국정조사 요구 등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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