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하다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으로 올라섰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감염 상황이 더 악화할 것에 대비해 추가 방역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11명입니다.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다, 지인간 소모임, 종교시설 등 집단감염의 여파로 나흘 만에 500명대로 뛰었습니다.
지역발생 493명 가운데, 수도권이 35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국내 확진자는 472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400~500명 선을 충족한 상태입니다.
자가격리자도 역대 최고치인 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에서 2단계 조치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거리두기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주말까지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 단계 격상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정부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라도 시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방역 강화 방안을 미리 검토하겠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선제적 조치로 내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광주100시간 멈춤 을 발령했습니다.
아울러 수도권에서 실시하고 있는 추가 정밀방역과 같은 10대 방역 수칙도 발표했습니다.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 청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본부동 사무실이 폐쇄됐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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