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꼭 한 달 전에 암컷 아기단봉낙타가 서울대공원에서 탄생했습니다.
단봉낙타는 야생종은 전멸한 희귀종이라 의미가 큰데요.
이현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짙은 갈색 털이 곱슬곱슬하게 난 아기 낙타 거봉 이의 눈에 호기심이 가득 찼습니다.
한 달 전에 태어났을 땐 가늘고 긴 다리를 후들거리며 잘 걷지도 못했지만, 한 달 만에 키가 두 배 가까이 큰 지금은 성큼성큼 잘 걷습니다.
거봉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건 엄마 낙타 주스 덕분입니다.
▶ 인터뷰 : 박상미 / 서울대공원 사육사
- "낙타가 모성애가 굉장히 강한 친구들인데 처음에는 사육사들조차도 옆에 다가가면 약간 굉음,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약간 경계를 하더라고요."
거봉이란 이름은 아빠 낙타 포도 의 아기란 뜻과 크고 튼튼하게 자라라는 염원이 함께 담겼습니다.
거봉이는 혹이 하나인 단봉낙타로 사막에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 스탠딩 : 이현재 / 기자
- "단봉낙타는 야생종이 전멸한 희귀종으로 지금은 북아프리카와 아시아 남서부에서 주로 사육되고 있습니다."
아기 낙타 거봉이의 모습은 과천 서울대공원 낙타 방사장이나 서울대공원 유튜브를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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