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저녁 문희상 국회의장 공관을 찾아 5부 요인 부부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계은퇴를 하는 문 의장에 대해 협치의 귀감이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저녁 6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숙 여사와 함께 문희상 국회의장 초대로 서울 한남동 공관을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문 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 부부와 함께 2시간 30분 동안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계은퇴를 선언한 문 의장에게 축하한다며 후배들의 모범이 된 선배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국회 대변인
-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일하는 국회, 협치하는 국회. 국민이 바라고 있는데 두고두고 (문 의장이) 후배 국회의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국회의장 공관을 찾은 건 지난 2006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이후 14년 만입니다.
문 의장은 "부부의 날을 맞아 대통령 내외가 의장 공관을 방문한 건 의미가 크다"며 "문 대통령은 남은 임기 중 국회와 일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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