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 추경안을 제출하면서 소득하위 70%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전 여야가 한목소리로 주장했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은 어떤게 되는 건지 이무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3일)
- "고민정 후보 당선시켜주시면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100% 국민 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드리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범여권 180석 성적표를 받아든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가 끝남과 동시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미래통합당 등 야당도 전국민 지급에 찬성한 만큼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전국민 확대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지금 (소득하위) 70%가 오는 것은 이전의 정부 안이 정해져서 오는 것이고, 국회에서 증액하고 감액할 수 있는 것이니까 논의를 하겠다는 거죠."
다음 달에는 지급하겠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금주 중 여야협의를 통해 내주 추경심사에 착수하고, 4월 중 처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전국민 지급을 위해 모자라는 재원 3조~4조 원은, 적자 국채 발행도 가능하다고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다만, 재원도 재원이지만 문제는 국회소집입니다.
당장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처리하자던 2차 추경안 원포인트 국회도 무산됐습니다.
선거 참패 뒷수습이 시급한 야당들이 쉽사리 여권의 장단을 맞춰줄지 의문입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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