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겨울스포츠의 두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농구와 배구 올스타전이 한날한시에 열렸습니다.
팬들의 눈을 즐겁게하는 선수들의 열혈분장부터 화끈한 세리머니까지, 창원과 대전이 동시에 달아올랐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태풍의 화려한 프레디 머큐리 분장으로 서막을 알린 프로농구 올스타전.
두 눈을 즐겁게하는 화려한 덩크슛 콘테스트에, 쇼파에 앉아 자유투를 하는 이색 자유투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로 가득합니다.
선수와 치어리더, 팬들이 함께 한 플래시몹은 올스타전의 클라이막스.
양팀 합해 232점이 터진 경기에선 라건아 드림팀이 40득점을 올린 랜드리의 활약 속에 양홍석 매직팀을 꺾었습니다.
▶ 인터뷰 : 랜드리 / 올스타전 MVP(40득점)
- "40득점이나 한 줄 몰랐습니다. 오늘과 같은 경기를 리그에서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4,700여 관중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운 프로배구 올스타전에선 선수들의 각양각색 세리머니가 최고의 볼거리였습니다.
세리머니 장인 이다영과 마야의 커플댄스부터, 김규민과 장지석의 관제탑 세리머니까지.
기기 고장으로 판명난 문정원의 124km 초강속 서브는 유쾌한해프닝이었습니다.
팬들의 소원에 선수들이 화답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 프로배구 올스타전.
3세트로 진행된 경기에선 이재영이 이끈 V스타가 K스타에 승리했습니다.
주말 코트를 뜨겁게 달군 두 올스타전.
농구팬에게도, 배구팬에게도 최고의 축제였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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