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 달째 이어지는 무더위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출근길부터 지쳐 있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똑똑한 IT 기술이 숙면을 돕고, 전기료를 아껴줄 뿐 아니라 원격 근무로 무더운 출퇴근하는 고생까지 줄여주고 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에어컨이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한 가정집.
자칫 전기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지만, 실시간으로 요금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입니다.
계량기에 부착된 IoT 기기가 사용량과 함께 예상 요금을 계산해주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혜윤 / 서울 가락동
- "이번 달 생각보다 많이 썼다. 그러면 과감히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로…."
혹시 냉방기를 켜둔 채로 잠이 들더라도 밤새 돌아가는 일은 없습니다.
수면 패턴 분석으로 사용자가 깊은 잠에 들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게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홍혜진 / 서울 무학동
- "열대야 때문에 잠도 잘 못 자고 TV나 선풍기를 켜놓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원격 근무 프로그램 덕분에 무더운 출근길을 피해 재택근무를 하는 직장인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주명 / 경기 남양주시
- " 날씨가 덥기도 하고 최대한 이동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화상회의로 많이 대체하는 편입니다. "
화상회의와 같은 원격 근무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달 대비 40% 늘었습니다.
똑똑한 IT 기술이 폭염 속 냉방비는 아끼고, 출퇴근 길의 고생도 덜어주는 생활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mzhsh@mbn.co.kr]
영상취재: 김석호 기자,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