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당권 경쟁은 1강 2중 구도입니다.
이해찬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송영길·김진표 후보는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아직 전당대회까지 보름이나 남은 만큼 세 후보는 각자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을 지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 조사를 보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다른 두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이해찬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 38.5%의 지지를 얻으며 1위에 올랐고, 송영길 후보는 22.3%, 김진표 후보는 21.4%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당원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해찬 후보가 선두를 지켰고, 김진표 후보가 28.3%로 송영길 후보를 다소 앞섰습니다.
이해찬 후보의 초반 우세 속에 송영길·김진표 후보는 뒤집기 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른바 단점 지우기 에 집중하며 부동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보수 이미지가 강한 김진표 후보는 개혁 진표 를 슬로건으로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금융실명제, 부동산실명제를 성공시켰고 그 개혁 의지를 높이 산 김대중 대통령께서 재벌개혁, 금융개혁의 실무 책임을 맡겼습니다."
뻣뻣하다는 소리를 들어온 송영길 후보는 90도 인사법으로 폴더 영길 이란 별명을 얻으며 새 이미지 심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불통 이미지로 공격받는 이해찬 후보는 비서에게 SNS를 배우는 모습을 공개하는가 하면 주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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