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역사적인 만남을 앞둔 양 정상의 숙소는 불과 570미터밖에 안 떨어져 있죠.
이렇다 보니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로 가는 길도 비슷할 수밖에 없을 텐데, 결국 누군가는 먼저 가서 기다릴 수 밖에 없겠죠.
오지예 기자가 두 정상의 동선 예상해 봤습니다.
【 기자 】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9시 전후면, 두 정상은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레지스 호텔을 떠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발 시간은 다를 수 있지만, 회담 장소인 센토사섬의 카펠라 호텔까지 이동 경로는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을 타면 먼저 나란히 쇼핑 중심 거리인 오차드 로드 를 지나게 됩니다.
이어센토사 섬으로 들어가는 710m짜리 연륙교를 건너면, 회담장인 카펠라 호텔 진입로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호텔 주변은 비닐 소재의 바리케이드와 노란색 철책, 이동식 CCTV와 검문에 응하라는 표지판이 설치됐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장까지 헬기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는데, 이럴 경우 김정은 위원장에게 무언의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먼저 도착한 정상이 상대방을 기다린다는 인상을 피하기 위해 첫 만남은 회담장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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