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항명 논란 까지 부른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대한 전문자문단 회의가 내일(18일) 열립니다.
자문단 구성을 놓고 잡음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회의로 검찰 내홍 이 마무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찰 항명 논란 까지 부른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와 관련해, 전문자문단 회의가 내일(18일) 열립니다.
변호사 4명과 학자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은 회의를 열고, 김우현 반부패부장과 최종원 전 춘천지검장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문무일 총장과 수사단 모두 자문단 의견을 따르기로 했지만, 자문단 구성을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무일 / 검찰총장
- "전문자문단 회의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보시나요?"
- "…."
수사단은 대검이 제시한 자문단 후보 10명 가운데, "논란의 당사자와 인연이 있거나 형사 사건을 해보지 않은 사람 등을 배제한 것을 두고 협의를 거쳤다 는 대검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대검 측은 "내규에 따라 자문단원을 최종 위촉했다"며,
오히려 "자문단 구성 등 수사상황을 알린 것은 형사책임을 물을 법적 근거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권성동 의원은 입장문에서 "안미현 검사와 강원랜드 수사단 발표가 여론재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자문단이 어느 쪽으로 결론을 내더라도 문 총장이나 수사단 모두 검찰 조직을 뒤흔든 이번 사태의 책임론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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