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 같은 한반도 위기상황 속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일주일 째 직접적인 대북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주 8.15 광복절과 취임 100일을 맞아 위기상황을 전환할 수 있는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지난 7일 수석보좌관회의)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군사적 대결이 아닌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이후에도 북미 간에는 괌 포위 사격 예방 전쟁" 같은 일촉측발의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북한의 ICBM 급 도발 때보다 한반도 안보 상황은 더욱 악화됐지만, 문 대통령은 최대한 관련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과거에도 북미 간에 벼랑 끝 대치가 있었다"며, 오히려 "큰 틀의 기류가 바뀔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기대감까지 내비쳤습니다.
극단적 위기 속에서 이어진 북미 대화와 협상의 결과물, 언제든 대화할 수 있는 뉴욕 채널 가동 그리고, 미중 정상 간의 최근 통화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런 상황을 종합해, 이번 주 8.15 광복절과 취임 100일을 맞아 대북 메시지 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북한이 계속해서 도발하면 국제적 고립과 함께 우리도 단호한 대처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문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신 베를린 구상의 기조도 거듭 천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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